이육사 명시 청포도. 이 블로그는 이 시를 '명예의 전당 헌액 명시'(카테고리)로 선정하였다. 청포도 /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,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❄출처 : 이육사, 청포도, 시집 이육사 청포도, 문지사, 1986. 🍎 해설 오늘은 7월 1일이다. 해마다 7월이 되면 국민들이 생각해 보는 국민 애송시다. 리듬이 좋고 간결한 시어들과 좋은 시적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서정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