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양희 짧은 시 들. 가끔 넓은 들의 마음을 가져 보는 게 필요하다. 들 /천양희 올라갈 길이 없고 내려갈 길도 없는 들 그래서 넓이를 가지는 들 가진 것이 그것밖에 없어 더 넓은 들 🍒 ❄출처 : 천양희 시집, 『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』, 창비, 2011. 🍎 해설 매일 무엇에 쫓기는 듯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가파른 삶의 현장에 우리는 서 있다. 가끔 “올라갈 길이 없고/내려갈 길도 없는 들/그래서 넓이를 가지는 들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. 한 가지라도 더 가지려고 발버둥을 치는 오늘, “가진 것이 그것밖에 없어/ 더 넓은 들”의 마음을 가끔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. 가끔 자기를 되돌아 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하는 훌륭한 작품이다. 올라갈 길이 없고 내려갈 길도 없는 들 그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