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규동 좋은 시 해는 기울고.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한 위로를 주는 시다. 해는 기울고 /김규동 운명 기쁨도 슬픔도 가거라 폭풍이 몰아친다 오, 폭풍이 몰아친다 이 넋의 고요 인연 사랑이 식기 전에 가야 하는 것들 낙엽지면 찬 서리 내리는 것을 당부 가는데까지 가거라 가다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 보면 보이리 길이 ❄출처 : 김규동, 해는 기울고, 느룹나무에게, 창비, 2005. 🍎 해설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움도 많고 좌절할 때도 있다. 하지만 휴식과 반성을 통해 다시 일어나서 도전정신을 갖고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하다. 이 시는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함께 나아가면 미래를 향한 희망의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는 시적 메시지를 아름답게 형상화하였다. 이 시는 재충전이 필요한 지친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