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시
이정하 좋은 시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
무명시인M
2022. 7. 21. 07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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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정하 좋은 시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.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...
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
/이정하
내가 외로울 때 누가
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
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
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
그 작은 일에서부터
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
세삼 느껴보고 싶다
그대여
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... 🍒
❄출처 : 이정하 시집, 『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』, 푸른숲, 2002.
🍎 해설
외로운 사람이 많다.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. 그러나 아픈 마음을 달래줄 이도 많지 않다.
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상대방을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한다.
가슴을 열고 마음의 문을 열고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한다.
역사는 새로 시작된다.
기적이 일어난다.
다가가서 바로 손을 내밀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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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외로울 때 누가
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
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
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
그대여
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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