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예의 전당 헌액 명시
김영랑 명시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
무명시인M
2021. 10. 21. 04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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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영랑 명시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. 김영랑 시인의 3대 명시 중 하나다.
끝없는 강물이 흐르네
/김영랑
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
강물이 흐르네.
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
은결을 돋우네.
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
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
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
강물이 흐르네. 🍒
❄출처 : 김영랑,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, 시문학 창간호(1930년)에 발표, 동백 잎에 빛나는 마음/발표 당시의 제목, 영랑시집, 시문학사, 1935.
🍎 해설
김영랑 시인의 3대 명시 중 하나다.
생기가 감도는 음악적 리듬은 감미로운 서정성을 느끼게 한다. 모차르트의 명곡과 같다. 서정시의 새 역사를 쓰는 작품이자 깊이가 있는 시다.
이 시를 읽으면 내 마음 속 어딘가 보이지 않는 곳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고 있는 것 같다. 생기가 돌고, 맑고 반짝반짝 빛나는 나만의 평화와 안정, 그리고 광채가 찬란한 생명의 강물이 흐르는 것을 느낀다.
그 마음속 강물을 잘 지니고 항상 잘 돌보는 사람은 어디서든 반짝반짝 빛이 날 것이다.
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
강물이 흐르네.
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
은결을 돋우네.
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
강물이 흐르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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