짧은 시
나태주 호수
무명시인M
2024. 9. 5. 17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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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태주 호수. 짧지만 여운이 남는 사랑시.
나태주
/호수
네가 온다는 날
마음이 편치 않다
아무래도 네가 얼른
와줘야겠다
바람도 없는데
호수가 일렁이는 건
바로 그 때문이다. 🍒
❄출처 : 나태주 시집, 『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』, 밥북, 2018.
🍎 해설
그리운 사람이 온다는 기별을 받은 후로 뭔지 조마조마하고 애가 탄다. 그 마음이 호수와 같다. 바람이 한 점 없는데도 호수의 수면에 잔물결이 일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은 나의 초조한 마음과 온다는 사람에 대한 나의 그리운 마음때문이다.
짧지만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사랑시다.
네가 온다는 날
마음이 편치 않다
아무래도 네가 얼른
와줘야겠다
바람도 없는데
호수가 일렁이는 건
바로 그 때문이다.
마음이 편치 않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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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네가 얼른와줘야겠다바람도 없는데호수가 일렁이는 바로 그 때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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