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천명 좋은 시 내 가슴에 장미를.장미의 사랑을 안으로 연소시키는 아름다운 시. 내 가슴에 장미를 /노천명 더불어 누구와 얘기할 것인가 거리에서 나는 사슴모양 어색하다 나더러 어떻게 노래를 하라느냐 시인은 카나리아가 아니다 제멋대로 내버려두어다오 노래를 잊어버렸다고 할 것이냐 밤이면 우는 나는 두견! 내 가슴속에도 들장미를 피워다오 🍒 ❄출처 : 노천명 시집, 『내 가슴에 장미를1』, 도서출판 책꽂이, 2016. 🍎 해설 *두견 : 두견새(소쩍새. 접동새). 못 다 한 사랑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운다는 전설이 있다. 시인은 한때 친일, 친북 부역이라는 자신의 과거 행적에 관해 주변으로부터 시달림을 많이 받았다. 이 시는 이런 주변 비난자들에게 “제멋대로 내버려다오”라는 자기 변호와 “밤에만 우는 나..